양자통신 분야 딥테크 기업인 큐심플러스가 3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큐심플러스는 미래산업의 게임체인저로 손꼽히는 양자기술(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 중 하나인 양자통신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큐심플러스의 첫 제품은 ‘큐심프로(QSIMpro)’라는 제품으로 양자통신용 범용 소프트웨어 시뮬레이터. 이 시뮬레이터는 중첩·얽힘·관측에 따라 정보가 바뀌는 양자 현상의 움직임을 눈으로 쉽게 볼 수 있도록 구현된 제품이다. 큐심플러스는 해당 분야의 오랜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 후 양자분야 최초 딥테크 팁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큐심플러스에 투자를 결정한 벤처캐피털(VC) 관계자는 “양자통신이라는 높은 기술 이해도가 필요한 분야에서 큐심플러스의 뛰어난 인적구성과 산업계 경험에 기반한 연구개발 역량을 보고 빠르게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자와 통신 시스템 전체를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이끌고 있는 만큼 시뮬레이터를 시작으로 초소형화 양자통신 전용 칩 개발을 통해 글로벌 양자통신 선두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광석 큐심플러스 대표는 ”양자분야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양자통신 분야에서 양자통신 전용 소프트웨어와 초소형화 칩 개발에 성공해 유선과 무선 양자통신 모두 선두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며 ”양자 분야의 국내 기술이 아직 해외에 비해 부족한 분야이지만 한국의 양자 산업 분야를 리딩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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